골프는
50%의 멘탈과
40%의 셋업과
10%는 스윙이다
- 잭 니클라우스-
잭 니클라우스의 명언 같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백돌이들에게는 멘탈과 스윙의 비중이 반대로 된 것 같다.
초보골퍼 기준으로 보자면 60%의 스윙, 30%의 셋업, 10%의 멘탈 순으로 중요도를 생각할 것 같다.
초보들이 백돌이가 되는 이유를 한번 알아보자.
1. 너무너무 예민하다.
골프가 도구를 사용하기에 민감하고 예민하다는 점은 있으나 초보골퍼 일수록 예민보스가 되어버린다.
스윙 하나하나, 공의 방향 하나하나를 따지면서 치다보니 작은 소리, 별것 아닌 상황 등등에 이유를 붙이다 보니
동반자도 불편하고, 본인도 즐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유튜브 보다보면 오래된 티칭프로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한다.
"골프공은 원래 똑바로 가는 게 아니다. 똑바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골프가 안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편한 마음을 먹자.
2. 평소보다 힘이 많이 들어간다.
왜 힘이 많이들어가는지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익숙하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아이가 걷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간단하다.
처음에는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 상태에서 뒤뚱뒤뚱 걷지만, 나이가 먹고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걷는 이치이다.
골프를 배울 때 몸에 힘을 빼라는 얘길 많이 하는데, 힘 빼는 방법은 자주 연습장 가고 시간이 지나야 한다.
곧 구력이 쌓여야 힘이 빠지게 된다.
초보때는 필드에서 힘이 안빠지는 것을 인정하고 백스윙을 조금 줄이고 스윙리듬이라도 일정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3. 스윙 폼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프로골퍼가 아니다. 물론 스윙폼도 멋있으면 좋겠지만 이 스윙폼에 한번 집착하기 시작하면 답이없다.
프로처럼 큰 아크의 백스윙과 파워풀한 다운스윙, 팔로우스루 때 쫙 펼치는 팔..
진짜 욕심이 있으시다면 레슨을 통해 폼을 계속 교정받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일반인 골퍼들은
한 달에 필드를 1~2번 나갈까 말까인데 스윙폼까지 욕심내는 것은 조금 사치이다.
구력 오래되신 분들을 보면 폼이 이상한데 정말 잘 치신다. 구질도 일정하고 거리, 탄도 모든 게 안정적이다.
4.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공을 쳐야 할까?
잭 니클라우스의 명언으로 돌아가서 다시 살펴보자. 멘탈이 왜 50%나 될까?
백돌이 탄생 과정을 살펴보자.
"생각이 많아지면서 예민해지고 -> 힘들어가고 -> 스윙할 때 느낌 이상해지고-> 스윙 빨라지고->
공안맞고-> 쌩크에 슬라이스 범벅-> 해저드, 오비, 양파-> 자포자기 110타"
과정을 보면 백돌이의 원흉의 시작이 멘탈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아래 4가지를 기억하며 공을 쳐보자.
하나. 공은 원래 똑바로 가는 게 아니라는 마음을 먹고
둘. 연습장에서 잘 맞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셋. 백스윙을 평소보다 약간만 줄이면서
넷. 스윙리듬을 생각하며 가볍게 친다
특히 마지막에 얘기한 '넷. 리듬을 생각하며 가볍게 친다'가 항상 기억해야 할 말인 것 같다.
전에 글에도 쓴 적이 있지만 골프의 결과는 스코어이다. 쌩크나 심한 슬라이스, 훅으로 인한 벌타만 없어도
무난히 100타 안에는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골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보 골퍼가 공이 안 맞을 때 점검해야 할 것들 (0) | 2023.08.06 |
---|---|
초보골퍼가 필드에서 알아야 할 5가지 골프매너 (0) | 2023.08.02 |
골프를 시작할 때 알아 두면 좋을 것들 (0) | 2023.07.30 |
골퍼라면 꼭 알아야 할 상황 별 용어와 은어들 (0) | 2023.07.24 |
로컬 룰에 관해 알아보자 (0) | 2023.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