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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골퍼라면 꼭 알아야 할 상황 별 용어와 은어들

좋은 동반자들과의 골프는 언제나 즐겁다

즐겁게 골프를 치면서 용어와 은어들을 알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 골퍼 기준으로 알면 유용할 용어, 은어들이 관해 알아보자.

 

1. 티박스에서 나오는 용어와 은어

  1) 티샷(Tee shot) 

   - 티박스 안에서 티 꼽고 치는 모든 샷을 말한다. 드라이버든 우드든 아이언이든 상관없다. 심지어 퍼터도..

  2) 배꼽 드립

   - 티박스를 표시하는 티마커보다 앞에서 공을 꽂았을 때 '배꼽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어드레스 할 때 발이나

     다리는 나가도 무방하다. 공만 안 나가면 됨. (실제 선수라면 +2 벌타를 받고 티마커 뒤에서 다시 쳐야 합니다)

  3) 구찌

   - 상대방의 맨탈을 흔들어 놓는 말이다. 어드레스 섰을 때 "남잔데 250m는 치지?" 이런 식의 맨트가 구찌이다.

  (티박스에서 뿐만 아니라 골프 치는 내내 사용 가능. 구찌는 적당히, 서로 기분 안상하는 선에서 재미 위주로 합시다)

  4) 훅(Hook)

   - 공이 오른쪽이나 직진으로 출발해 왼쪽으로 심하게 휘는 구질을 말한다.(조금 휘면 드로우)

  5) 슬라이스(Slice)

   - 공이 왼쪽이나 직진으로 출발해 오른쪽으로 심하게 휘는 구질을 말한다.(조금휘면 페이드)

  6) 관광샷

   - 왼쪽이나 오른쪽 페널티지역으로 출발해 반대편으로 심하게 휘어져 공이 살았을 때 관광하고 왔냐고 한다.

     상대방 구질을 놀리는 말.

  7) 빨랫줄

   - 공이 일자로 휘는 거 없이 쭉 뻗어나가는 게 빨랫줄 같다 하여 빨랫줄 샷이라고도 함. 스트레이트 샷.

  8) 뽕샷

   - 공이 페이스 윗면에 맞아 하늘높이 올라갔다 멀리 못 가고 떨어지는 샷을 말한다.

  9) 막창

   - 도그렉 홀에서 티샷이 잘 날아갔으나 너무 멀리가 페널티지역까지 갔을 때 '막창 났다'라고 표현한다. 비거리 짱짱.

10) 목생도사

   - 나무를 맞으면 살 것이고, 도로를 맞으면 죽을 것이라는 골프계의 사자성어.(실제 사자성어 아님)

11) 알바생 드립

   - 공의 방향이 페널티지역으로 날아가 죽었을 거라 예상했는데, 갑자기 나무나 돌을 맞고 튀어나와 공이 살았을 때

     '알바생 일 잘하네~'라는 식으로 농담을 던진다. (페어웨이에서도 자주 사용)

 

2. 페어웨이에서 나오는 용어와 은어

  1) 스푼(Spoon)

   - 3번 우드를 말합니다. 가끔 구력 있으신 분들과 갈 때 우드라고 안 하고 스푼 달라고 하시는 분 있음.

  2) 고구마

   - 유틸리티, 하이브리드를 말합니다.(참고로 일본은 유틸리티, 미국은 하이브리드라고 한다.)

  3) 뒷땅(뒤땅)

   - 공의 뒤의 지면을 때리는 것.

  4) 돈까스

   - 뒷땅(뒤땅)을 심하게 쳐서 디봇이 돈까스 크기로 날아가는 것.

  5) 탑핑

   - 공이 페이스 아래에 맞는 것을 말한다.

  6) 뱀샷

   - 탑핑을 맞은 공이 뜨지 못하고 바닥 가까이 날아가거나 굴러가는 것을 표현한다. ('쪼루'났다고도 한다.)

  7) 쌩크(Shank)

   - 보통은 공이 페이스 안쪽 샤프트에 맞아 엉뚱하게 날아가는 것을 말한다. 토우 쪽에 맞는 것도 쌩크라고 하는데 일반인들은 보통 페이스 안쪽 샤프트에 맞는다. 쌩크, 썡크, 생크, 섕크 등 한글표기는 가지각색인 듯. 쌩크는 마음의 병

  8) 알까기

   - 페널티 지역 쪽으로 애매하게 날아간 곳에서 동반자들 몰래 공이 살은 것처럼 빼놓고 치는 행위(연기력 필요)

  9) 도로공사

   - 공이 카트길의 도움을 받아 생각했던 비거리보다 더 나갈 때를 말한다.(티샷 때도 간혹 발생)

 

3. 그린에서 나오는 용어와 은어

  1) 컨시드

   - 홀컵 주변으로 일정 범위 안에 들어왔을 때 다음타에 넣었다고 가정하고 홀아웃 하는 것을 말한다.

  2) 오케이

   - 컨시드 라인에 들어가거나 동반자가 컨시드를 줄 때 '오케이'라 말한다.

  3) 먹갈치

   - 홀컵 주변 컨시드라인이 따로 없을 때 퍼터로 컨시드를 재는데 퍼터의 그립까지 컨시드로 쳐주면 '먹갈치'이다.(그립이 검은색이라 먹갈치)

  4) 은갈치

   - 퍼터의 샤프트까지만 컨시드로 인정해 주는 것을 말한다.(샤프트가 은색이라 은갈치)

  5) 땡그랑

   - 컨시드 없이 홀컵에 넣을 때까지 경기하는 것을 말한다.

  6) 독도 온

   - 그린에 온 된 공이 홀컵과 아주 멀 때 표현한다.('제주도 온'나 '울릉도 온'으로도 표현함)

  7) 온탕냉탕

   - 그린 주변 어프로치나 퍼팅이 홀컵 주변을 터무니없게 멀리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말한다.(백돌이들 기본 스킬)

  8) 일파만파

   - 첫 홀을 올(All) 파로 적는 것, 보통 첫 홀에 한 명이 파(PAR)를 하면 모두 파로 하는 경우가 많다.(어떤 곳은 첫 홀, 마지막홀 모두 올(All) 파로 적기도 함, 지역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듯)

  9) 몇 학년 몇 반

   - '3 온 1펏 = 3학년 1반', '3온 2 펏 = 3학년 2반'(어떤 느낌인지 알겠죠?)

 

※ 별첨

  1) 그늘집 : 클럽하우스나 라운딩 중 홀 중간중간 있는 휴식공간이다. 클럽하우스의 그늘집은 전반 끝나고 간단히 식사나 요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홀 중간중간 있는 그늘집은 보통 파(PAR) 3 전에 있으며 상습 정체구간에 위치한다.

  2) 다금바리 : 멸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것. 실제로 그늘집에서 다금바리랑 막걸리 달라고 하면 멸치 가져다준다.

 

 

이 외에도 제가 빼놓거나 잘 못 알고 있는 부분 알려주시면 참고하여 수정하겠습니다.

골프가 참 역사가 길다 보니 제대로 모르고 쓰거나, 같은 은어인데 조금씩 다르게 쓰거나, 어쩌다가 생긴 말인지도 모를 출처 불문인 것들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럴 때는 눈치껏 알아들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라운딩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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