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데~ 이거 될꺼같은데~?"
이게 무슨소리지? 백돌이의 '희망 회로'가 돌아가는 소리다.
누구나 실패할 것 같은 상황에서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정말 기분 좋다. 앤돌핀 팡팡😃
오늘도 백돌이는 희망회로를 열심히 돌리며 어려운 라이에서 우드를 잡는다. 도대체 왜..
초보골퍼가 하는 착각들을 살펴보자.
1. 페널티 라인 방향으로 간 공이 살 것이라 착각한다.
구력이 늘면 아 저공은 갔구나, 오 살았겠는데? 하는 촉이 생긴다.
하지만 백돌이 때는 희망만 잔뜩 품고 그 방향으로 가본다. 하지만 없쥬?
알을 까고 싶은 마음이 막 들지만 들키는 순간 끝장이다. 초보때는 이상하게 페널티 쪽으로 간 공들이 다 살았을 거라 생각이 든다. 캐디님이 "가보실게요~" 하면 80% 이상은 죽었을 거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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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엎어(깎아) 치면서 드로우를 치고 있다고 착각한다.
일단 '드로우'라는 단어를 입밖에 낸다는 건 6개월 이상은 배운 사람일 것이다.
그전에는 공만 맞추자라는 심정이겠지만 조금 배우다 보면 아직 때도 안되었는데 같이 시작한 사람보다 앞서 나가고 싶다.
초보때 보지 말라는 '유튜브'의 유혹에 빠져 머릿속이 잡탕이 되어간다. 그러다 내 맘에 박히는 그 단어. '드. 로. 우.'❤
근데 초보때는 스윙이 급하다 보니 엎어치는 경우가 많다.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엎어(깍아)치면서는 드로우를 칠 수 없다.😭
구질에 대해서는 평균 90타 중반은 나올 때 다시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3. 거리가 많이 남으면 무조건 우드를 잡아야 한다고 착각(생각)한다.
노노. 골프에 무조건은 없다. 거리 많이 남았다고 우드를 치는 것도 좋지만 공이 나가면 말짱 꽝이다.
내 지인 중에 우드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분이 있었다. 그분은 200m 이상 남았다는 말만 들으면 우드를 꺼냈는데 그 공이 제대로 가는 걸 10번 중 1~2번 볼까 말까였다. 보통 우드는 파 5에서 잡으니 3 온 할 때 거리를 생각하며 쳐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거리가 120m 전후라면 우드로 무리해서 7~80m를 남기는 것보단 유틸이나 아이언으로 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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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훅라이와 슬라이스라이를 착각한다.
백돌이 때 가장 많이 착각하는 게 라이인 것 같다.
오른손잡이 기준 핀방향으로 왼발이 높으면 훅, 오른발이 높으면 슬라이스이다. 또 발끝이 오르막이면 훅, 내리막이면 슬라이스이다. 이것을 왼발, 오른발 나눠서 높다는 '기준'으로 나눠도 되고 같은 왼발을 '기준'으로 높냐, 낮냐로 나눠도 된다.
복잡합이 생기는 건 '기준' 없이 그때그때 '같은 걸 다르게' 생각해서 발생한다. 제일 좋은 건 스윙패스를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가장 좋다. 구력이 생기면 굳이 생각하기보다 어드레스 서보면 느낌이 온다.
애매하고 이상한 라이라면 끈어가는 게 최고다. 와이파이도 짧으면 산다.😍
5. 벙커에서 공만 살짝 걷어내는 게 쉬울 거라 착각한다.
스크린으로 골프를 배웠을 때 벙커 나오기 쉽다는 착각을 했다. 지금 생각하면 거만하기 짝이 없는 착각이었다.
실제 벙커에서 공을 걷어치는건 쉽지 않다. 특히 거리가 멀수록 더하다. 고수들이야 공부터 맞추는 능력이 있으니 쉽다지만 초보자는 벙커에서 멀리 치려면 10명 중 7~8명은 뒤땅치고 채가 박힌다.
애매할 땐 짧은 채로 하체 고정하고 정확히 치거나, 아얘 탑핑을 때려버리는 게 최고다.
초보때는 무조건 벙커 탈출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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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린 주변에서 앞핀의 좁은 공간에 공을 띄워서 세울 수 있을 거라 착각한다.
진짜 100타 이상 치면서 1년 이하 구력인 사람이 이렇게 생각하고 쳤을 때 공을 세우는 사람 있다면 그 사람은 천재이거나 뽀록일 것이다. 백돌이들이 제일 실수하는 것이 그린 주변에서 공을 띄우는 것이다.
공 안 슨다. 짧은 거리에서 백스핀은 백돌이가 걸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리고 띄우려고 하다 탑핑이라도 치면 소위 말하는 '온탕냉탕'이다. 구력이 생기고 알았다. 그린 주변에서는 굴리는 게 스코어 지키는 방법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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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백돌이들의 착각은 너무도 많을 것이다.
오늘은 백타 깨겠는데? 저번에 101타 쳤거든?
과연.. 100타 깨는 거 쉬운 거 아니다.
그리고 5 라운딩 이상은 안 넘어야 깬 거다.
"골프는 잘 치는 게 최선이 아닌 실수를 줄이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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