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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이야기

갑자기 골프장에 못 가게 될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사람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기에 급작스러운 변고로 인해 부킹을 잡아놓고 못 가게 되는 경우가 살다 보면 필연적으로 생기게 된다.😥

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해 코로나 취소는 어느정도 인정해 주었지만, 골프를 오래 치신 분들 중에는 '장례식이 있어도 얼굴은 비추고 가는게 예의'라고 할 정도로 부킹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다.

요새 시점에서 보면 조금 오버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골프약속은 4명이 어렵게 시간을 맞추어 가는 것이기에 동반자들에게 그 정도로 미안함을 갖으라는 의미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혹시라도 골프장에 못 가게 될 경우 처세술을 알아보자.

 


 

 

1. 못가는 사정을 자세히 설명하자

 

아무리 사정이 있더라도 단체 카톡방에 단순히 못 간다고 툭 던지고 끝나는 것은 동반자들에게 너무 짜증 나는 일이다.😤

전에 어떤분이 라운딩 하루 전날 단체카톡방에 '개인적으로 급한 사정이 생겨 내일 참여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만 온 적이 있는데 정말 난처했었다. 다행히 3인플레이가 가능하여 나머지 3명이 가기는 했지만 다들 이건 아니다 싶어 했었다. 나중에 그분도 미안하다며 저녁을 사면서 마무리가 되었으나 이후 그분과 라운딩은 피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그날 일이 은근히 트라우마로 남았다.😥

1~2주 전에 미리 얘기라도 한다면 다행인데 대부분 못가게 되는 상황은 하루이틀 전에 발생하니 당황스러울 뿐이다. 못 가게 되는 사정을 설명하고 필요하면 전화라도 돌려서 미안함을 전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된다.

그다음 나머지 3명이라도 라운딩을 진행한다고 하면 다행인 것이고, 만약 취소하게 되면 수수료는 못 가는 사람이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 만약 4인 필수이고, 3인플레이시 1명 요금 받는 경우에도 못 가는 사람이 1명 요금을 내야 한다. 못 가는 사람이 먼저 4인 필수인지 확인하고 추가요금얘기를 하자. 간혹 얘기할 때까지 가만히 있는 사람도 있더라. 모르는 건지 모르는척하는 건지..😠

 

 

 

2. 대타라도 구하자

 

주변에 골프 치는 사람들을 알아둬야 이럴 때 좋다.😁

특히 중요한 부킹의 경우에는 자신이 못갈경우 급하게 대타라도 구해서 보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럴 때엔 최소한 라운딩비용(그린피, 카트비, 캐디피)이라도 주면서 부탁을 해야 대타가 되는 사람도 갈 명분이 생긴다.(수고비나 교통비 명목으로 좀 더 챙겨주면 오히려 고마워할 것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루 전날 급하게 대신 좀 가 달라는 것을 본인돈 내고 가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골프는 동반자들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포지션이 높다 보니 상황에 맞는 처세술이 필요하다.👍

처세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마무리인 것 같다.

문제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인간관계에 매우 중요하다.😊

골프약속을 가볍게 여기다 보면 좋은 인연을 놓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에 사전에 잘 생각해서 약속을 잡도록 하자.